제주의 한 카지노에서 발생한 '145억원 증발 사건'의 주범이 3년 11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청은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의 VIP 금고에서 145억6천만원을 훔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업무상횡령)로 카지노 자금을 관리하던 중국계 말레이시아 국적의 임원 임모(58·여)씨를 인터폴 수배를 통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붙잡아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우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당시 또 다른 주범인 임씨가 붙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우씨 개인금고에 있던 돈이 랜딩카지노에서 사라진 돈이라는 확증이 없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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