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군은 9일 중국군이 중국 연안 지역에 비행제한구역 7곳을 설정하고 대만 인근 해역에 해군과 해경국 함정을 파견하는 등 '회색지대 도발'을 하고 있다며 경계태세를 최고 수위로 높이고 이에 대응하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만 안보 소식통은 중국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미국령 경유 해외 순방 보복 차원에서 또 한차례 군사 훈련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대만을 반드시 수복해야 할 영토로 간주해 대만 관계자들이 타국과 교류하는 것을 반대해온 중국은 수교국 순방길에 미국에 들르는 대만 총통의 '경유 외교'에 보복성 군사훈련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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