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한 가운데 양측은 한국 국내 정치적 상황이 한·미 관계에 영향을 주면 안 된다는 데 공감하고 한·미동맹이 굳건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장관은 골드버그 대사에게 "한국 자유 민주주의 회복력과 견고하게 지속해 온 법치주의를 토대로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는 우리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강조했다"며 "양측은 한·미동맹이 흔들림 없이 유지·강화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필립 골드버그 대사도 소셜미디어에 조 장관과 "현재 한국 상황을 논의했으며 우리는 동맹이 철통 같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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