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지노 145억원 증발 사건 주범 4년 만에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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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카지노 145억원 증발 사건 주범 4년 만에 붙잡혀

제주의 한 카지노에서 발생한 '145억원 증발 사건'의 주범이 3년 11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청은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의 VIP 금고에서 145억6천만원을 훔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업무상횡령)로 카지노 자금을 관리하던 중국계 말레이시아 국적의 임원 임모(58·여)씨를 붙잡아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임씨는 지난 2020년 1월께 회사 경영진이 교체되는 어수선한 틈을 이용해 카지노 손님 모집 에이전트 업체 직원인 중국인 우모(36)씨 등과 공모해 카지노 내 VIP 금고에 보관 중인 145억6천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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