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용산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김현태 특임단장(대령)은 체포하거나 구금하라는 정치인 명단을 받은 것이 있냐는 질문에 "정치인 관련해서는 일체 없었고 저에게 (작전) 중간에 말한 뉘앙스는 '국회의원들 모이고 있단다, 150명 넘으면 안된단다 막아라'라는 것"이었다며 "안되면 들어가서 끌어낼 수 있겠냐고 물었는데 제가 진입이 안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곽종근 특전사령관이 해당 지시를 내렸으나 "김용현 전 장관이 지시한 것을 사령관이 그대로 지시한 것"이라며 "제가 중간 지휘관으로 사령관과 소통하면서 현장 상황 보고했고 사령관은 현장 지휘관 의견 받아서 무리한 행동 하지 말고 국민과 부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계엄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알지 못했고 특전사령관도 잘 알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하지만 김 단장의 진술을 살펴보면 특전사령관도 최소한 당일에는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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