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미국에 유학 중인 중국 학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일부 학생은 연말연시 휴가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 때 중국의 가족을 만나러 갔다가 미국 재입국이 막힐 가능성을 우려해 계획을 미루고 있으며, 미국 주요 대학들도 되도록 미국 내에 머물거나 출국하더라도 내년 1월20일 취임식 전에 캠퍼스로 복귀하라고 권고하고 나섰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샤오훙수(小紅書)에는 중국인 미국 유학생들이 미국 재입국 우려와 관련해 최근 학교로부터 받은 공지를 잇달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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