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에서 한국을 겨냥해 주한미군 주둔 비용의 대폭 인상을 요구하거나 '관세 폭탄'을 부과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8일(현지시간) 공개된 미 M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에 대해 방위비와 무역 불균형 문제를 지적하면서 러시아 위협에 대응한 안보동맹체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미국의 탈퇴를 시사하는 등 초강경 입장을 재확인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미국인들은 비용이 들지 않았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미국)를 더 강력하게 만들었고 일자리를 유지했다"고 말해 '관세의 위력'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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