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좌파 정당들과 극우 정당이 정부를 불신임함으로써 "무질서를 선택했다"고 비난하며 야당의 사임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저녁 생중계된 대국민 연설에서 "미셸 바르니에 총리가 모든 의회 그룹에 양보했음에도 정부가 불신임받았다"고 유감을 표하며 "극우와 극좌가 반(反)공화주의 전선을 만들어 예산안과 프랑스 정부를 무너뜨리기로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그러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당분간은 새로운 총선을 치를 수 없고, 이런 상황에서 의회는 프랑스와 프랑스 국민을 위해 함께 일할 의무가 있다"며 국민의 대표인 의회가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6월 대통령 권한에 따라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결정했다.프랑스 헌법상 대통령은 1년에 한 차례만 의회 해산권을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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