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편? 국민은 적으로"…일선경찰 내부망서 계엄대응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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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편? 국민은 적으로"…일선경찰 내부망서 계엄대응 비판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과정을 전후해 국회 정문을 폐쇄한 경찰 대응을 놓고 내부망에서 일선 경찰관들의 공개 비판이 나오고 있다.

경남청 소속 A씨는 4일 경찰 내부망 '현장활력소'에 "국민을 적으로 돌린 정권의 편을 들면 당장은 좋을 수 있겠지만, 머지않아 국민이 경찰을 적으로 여길 것"이라며 "지휘관은 경찰을 정권의 보호막으로 사용하면 안 된다"고 적었다.

경남청 소속 C씨는 "대한민국 경찰이 국민의 종복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며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 정권의 개가 되지는 않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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