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고집하다가 때를 놓쳐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도왔다는 불만이 팽배하던 민주당 내에서 사면을 계기로 공개적인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일(현지시간) 대선 패배 책임론이 제기되는 등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주가가 하한선에 근접한 시기에 사면이 이뤄졌다며 "당내 비판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에도 재선 도전을 고집한 것과 아들을 사면한 것이 그의 오만과 이기심을 보여준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이슨 크로(콜로라도) 하원의원도 "아들 사면은 실수라고 생각한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내린 결정이 실망스럽다.그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었다.이 일로 우리가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이야기하기는 더 어려워졌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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