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3일 더불어민주당의 주요 예산 증액 추진 사업인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가 재정 자립도가 높은 이른바 '부자 자치구'만 이익을 볼 수 있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일명 '이재명 공약'이라 불리는 지역화폐는 포퓰리즘의 극치"라며 "'서민경제 살리기'를 표방했지만, 최근 5년간 서울시 지역화폐의 21.9%가 매출 연 30억원 초과 대형업체에서 사용됐고 영세업체에서 사용된 상품권 금액은 전체의 30%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정자립도가 높은 지역구일수록 더 많은 상품권을 발행할 수 있어, '부자 자치구'만 이익을 보게 되는 부익부빈익빈 구조"라며 "올해 9월까지 강남구는 영등포구(120억원)와 양천구(120억원)의 6배에 상당하는 750억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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