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부동산 침체로 적자 급증…트럼프 정책 위험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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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부동산 침체로 적자 급증…트럼프 정책 위험 주시"

홍콩 정부의 적자가 부동산 거래 침체와 기업 실적 악화로 당초 예상치의 두배가 될 것이라고 폴 찬 홍콩 재무장관이 말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찬 장관은 2일 홍콩 입법회(의회) 재무 패널 회의에 출석해 2024∼2025 회계연도 적자가 연초 예상치인 480억 홍콩달러(약 8조6천500억원)의 두배 이상인 1천억 홍콩달러(18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찬 장관은 특히 미국 달러 강세로 그에 연동하는 홍콩달러 역시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는 서비스, 상품, 현지인과 관광객의 소비력 측면에서 홍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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