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특활비 삭감으로 살림 못하겠다?…당황스러운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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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특활비 삭감으로 살림 못하겠다?…당황스러운 얘기”

야당 주도의 감액된 예산안을 놓고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표는 2일 “특수활동비(특활비)를 삭감하고 이것 때문에 살림을 못하겠다는 것은 사실 좀 당황스러운 얘기”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대구 중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제43차 대구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중구의 민주당 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며 “우리 경제와 예산 상황이 어렵다”며 “(정부의) 예산 편성을 보면 예비비로 4조 8000억원을 편성해놨는데, 아무 때나 꺼내 쓰겠다는 것 아니겠는가”라면서 “지금 얼마나 어려운데 무려 5조원 가까이 그렇게 쓴다는 것 아닙니까”라고 물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도 이날 “검찰 쌈짓돈이 없다고 무슨 민생이 마비되는가”라면서 “권력기관 쌈짓돈 말고는 예비비도 예년보다 많다.꼭 뺄 것만 뺐는데 살림을 못한다는 건 당초안이 부실했다는 고백이거나 거짓 엄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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