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가 두산에너빌리티[034020]와 두산로보틱스[454910] 간 분할합병이 "중대한 이해상충"에 해당한다며 반대할 것을 권고했다.
당초 두산 측은 에너빌리티와 로보틱스 간 분할합병비율을 기준시가로만 평가했는데, 이와 관련해 ISS는 "밥캣은 비슷한 수준의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고마츠, 안후이헬리, 구보타 등 아시아 동종업체 대비 약 절반 수준의 밸류에이션으로 거래되는 등 심각한 저평가 문제가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해당 의안에 반대표를 던지는 것이 타당하다"며 "비핵심 지분을 분할하는 것은 전략적인 의미가 있지만 로보틱스와 합병하는 논리는 설득력 있는 근거가 부족하고 밸류에이션도 불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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