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술을 마시다 80대 노모를 둔기로 살해한 딸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정씨는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불만을 품던 중 사소한 잔소리를 듣자 분노가 폭발해 뜨거운 물을 얼굴에 붓고 머리 부위를 수십차례 내려쳐 무참히 살해했다"며 "죄질이 매우 무겁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는 어머니가 남자 형제들과 비교하며 차별했던 기억이 떠올라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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