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할머니 살해한 20대 손주 중형…"외계인이 나를 조정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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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할머니 살해한 20대 손주 중형…"외계인이 나를 조정해" 주장

강원 강릉에서 친할머니를 살해하고 도망간 20대 손주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조사에서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일본 애니메이션 작가로부터 받은 돈을 할머니와 아버지가 몰래 사용하는 거 같다", "할머니가 자신을 인신매매범들에게 팔아넘기려 한다"고 진술하는 등 망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할머니가 드라마 주인공과 자신을 비교하는 말을 하자, 자신을 드라마 속 악당 같은 사람이라고 돌려서 비난한다고 느껴 화가 나 할머니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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