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11월28일, 어머니를 성폭행하고 자살을 강요한 뒤 이를 은폐하기 위해 산채로 불태워 살해한 악마 김영호(31)는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의 한 허름한 여인숙에서 존속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어릴 때 자신과 동생을 보육원에 버리고 떠난 친모 A 씨(53)에 대한 원망은 김영호의 가슴 깊숙이 못 박혀있었다.
성인이 된 후에도 사라지지 않은, 아니 더욱 깊어진 분노의 골은 김영호를 갉아 먹기 시작했고 그는 1987년 기필코 어머니를 찾아낸 뒤 재혼한 그녀를 계속해서 찾아가 폭행과 협박을 일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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