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파병했나"… 북한, 유엔 안보리서 우회 시인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러시아에 파병한 것이 맞냐는 미국의 잘문에 북러조약을 충실히 이행한다고 답해 사실상 파병을 인정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유엔 안보리에서 로버트 우드 주유엔 미국 차석대사는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공식회의 추가 발언에 나서 "마지막으로 북한 정권 대표에게 간단한 질문을 하겠다"며 "안보리는 간결한 답변을 고마워 할 것이라 생각하는데 북한은 러시아에 군대를 파병했나"라고 물었다.

김 대사가 파병 사실관계를 묻는 것에 대한 답변으로 북러조약을 언급한 것은 북한의 병력 지원 여부를 에둘러 인정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