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 자회사 한국인 해고자 325일 고공농성에 日 의원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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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업 자회사 한국인 해고자 325일 고공농성에 日 의원 "부끄럽다"

금속노조는 "2022년 11월 일본 니토덴코는 한국옵티칼을 일방적으로 청산, 노동자를 집단해고했다"며 "한국옵티칼에서 생산·가공하던 물량은 평택 소재 한국니토옵티칼(니토옵티칼)로 이전됐고, 니토옵티칼은 최소 20여 명을 신규채용했으나 한국옵티칼 노동자의 고용은 승계하지 않았다"고 했다.

최현환 금속노조 구미지부 한국옵티칼지회장은 "한국옵티칼 문제에서 니토덴코는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다.일본 정부는 니토덴코 한국 자회사들이 저지른 위장 폐업과 집단해고를 시정할 책임이 있다"며 "공장 옥상에서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325일째 고공농성하는 두 여성 노동자가 있다.니토덴코는 한국옵티칼에서 발생한 노동탄압과 인권침해에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손덕헌 금속노조 부위원장도 "일본 정부는 니토덴코의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 위반을 그저 놔두고 있다"며 "일본 정부는 니토덴코에 가이드라인을 지키라고 해야 한다.외교적 관계를 위해서라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노조와의 대화를 통해 한국옵티칼 해고 사태를 해결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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