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 "트럼프 2기와 최상의 한·미 동맹 발전…첫 단추 잘 끼워"

조현동 주미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을 앞두고 최상의 한·미 동맹을 더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조현동 대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내년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미국 행정부 변화와 상관없이 최상의 한·미 동맹을 계속 발전시키는 데 최우선 방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러·북 군사 밀착 상황과 날로 거칠어지고 있는 북한의 대남 위협, 미 행정부 교체기의 중대 도발 가능성 등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와는 달라진 한반도 안보 상황에서 한·미 양국의 확장 억제(미국의 핵우산 제공)를 포함한 연합 방위 태세가 공고하게 유지되고,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미국 측과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