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가 접경지역인 애기봉에서 대형 태극기 게양대 설치 방안을 검토하면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같은 계획이 알려지자 시민의힘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기 게양대 설치를 '애국심 고취'로 포장했지만 과거 애기봉에 있었던 등탑과 마찬가지로 전쟁 심리전의 수단일 뿐"이라며 "남북 간 긴장·갈등·공포만 키우는 전혀 존재 의미가 없는 구조물"이라고 주장했다.
시민의힘 관계자는 "북한의 대남 확성기 소음이 수개월째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는데 굳이 태극기를 설치해 북한을 자극할 필요는 없다"며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할 예산이 있다면 접경지역 주민을 위한 방음시설 설치나 심리지원 등에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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