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국방부 관계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재개했다.
공수처는 지난해 7월 채상병 순직 이후 해병대수사단이 책임자를 규명해 경찰에 넘기는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국방부 관계자들의 외압이 있었는지 등을 수사해왔다.
공수처는 지난 4∼6월 다수의 해병대와 국방부 관계자들을 피의자 내지 참고인으로 조사한 이후 사건 기록과 법리를 검토하고 향후 수사 계획을 짜는 데 집중해왔으나, 최근 수사팀 인원을 보강한 뒤 다시 관련자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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