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의 주도(州都) 콜럼버스에서 총으로 무장한 복면 괴한들이 나치 깃발을 들고 백인우월주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는 행진 당일 저녁에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오하이오에서 증오를 용인하지 않겠다.오늘 네오나치들이 빨간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치 깃발을 들고 비백인들과 유대인들에 대한 악의적이고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내뱉으며 콜럼버스의 거리를 돌아다녔다"고 말했다.
콜럼버스 시의회의 섀넌 하딘 의장은 "공포와 증오를 퍼뜨리려는 그들의 한심한 작태를 거부한다"며 "이런 불쾌한 자들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북돋운 점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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