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 소설에 대한 보수 일각의 '역사 왜곡' 주장을 검증한 문화방송(MBC) (뉴스데스크)에 '의견 진술'을 결정했다.
방심위는 지난 18일 전체회의 후 낸 보도자료에서 MBC (뉴스데스크)에 대해 "한강 작가 소설의 배경인 제주 4.3 사건에 대해 다루면서, '토벌대'에 대해서는 자막과 음성으로 '군인과 경찰 토벌대'라고 구체적으로 소개한 반면, 당시 공산주의 세력인 남로당 무장대에 대해서는 '무장대'로만 언급하는 내용을 방송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언련은 지난달 23일 자 '10월 넷째주 주간 모니터'에서 해당 방송을 두고 "4.3 사건은 '남로당 무장대'와 '토벌대'의 무력충돌로 빚어진 사건이었음에도, 자막과 음성으로 '토벌대'는 "군인과 경찰 토벌대"라고 구체적으로 소개한 반면, 공산주의 세력인 남로당 무장대는 단지 '무장대'라고만 언급할 뿐 이들이 공산주의 세력이었던 것은 밝히지 않아 군인·경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킴"이라며 "편파왜곡이 심한 MBC (뉴스데스크)" 등 13건을 방심위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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