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계모는 사연자를 형제복지원에 보내졌다고 말해 이수근과 서장훈을 놀라게 한다.
‘형제복지원’은 75년부터 87년까지 12년간 부산에서 무고한 시민들을 납치한 후 복지원에 감금하고, 강제 노역과 구타, 성폭행과 살해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르며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인권 유린 현장으로 기록되어 있다.
서장훈은 “몇 살에 복지원에서 벗어났냐”고 묻자 복지원에 들어가 폐쇄될 때까지 무려 6년 동안을 갇혀 지냈고, 아버지가 찾지 않았느냐고 묻자 행방불명으로 처리되어 호적에서 사연자를 없앤 상태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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