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트럼프 2기' 개막을 두 달 앞두고 열린 대형 다자외교 무대에서 한미일 3국 정상을 모두 만나 한반도 긴장 고조와 미국의 관세 인상 가능성 등 현안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으로 한층 심각해진 한반도 상황에 대해서는 밀착 중인 북러 양국에 우회적인 우려 메시지를 내놓는 한편,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겨냥해 세계 각국의 '자유무역 수호' 공감대 형성에도 주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 주석은 16일(현지시간) 페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중국은 조선반도(한반도)에서 충돌·혼란이 발생하는 것을 허용(允許)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의 전략적 안보와 핵심이익이 위협받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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