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테러' 마지막 생존자…최재욱 전 환경부 장관 별세(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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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테러' 마지막 생존자…최재욱 전 환경부 장관 별세(종합2보)

1983년 북한의 아웅 산 묘소 폭탄 테러 당시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최재욱(崔在旭) 전 환경부 장관이 17일 0시께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고인은 생전인 2015년 언론과 인터뷰에서 아웅 산 테러를 두고 "남의 나라에서 (해당 국가의) 주권을 짓밟고 테러를 하는 것은 인류역사상 없던 일"이라면서 "상상할 수 없는 야만적인 일을 북한이 저질렀다"라고 비판했다.

당시 사망한 수행원 중엔 서석준 부총리, 이범석 외무부 장관, 서상철 동자부 장관, 함병춘 대통령 비서실장, 김동휘 상공부 장관, 김재익 경제수석비서관 등 정부 핵심 인사가 다수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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