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 차례 1군에 올라와 2경기를 소화하고 내려갔던 이상규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힘을 실었다.
32이닝, 누군가에는 적은 이닝일지 몰라도 이상규에는 많은 것을 남긴, 개인 최다 이닝 소화였다.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에서 만난 이상규는 이번 시즌 소감을 묻는 질문에 "1년 동안의 스토리가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9년 동안 못 했던 것들을 여기 와서 1년 안에 다 해봐서 그런지 뜻깊었다고 느꼈다"며 "감독님, 코치님께서 선발 기회도 주셨다.어떻게 보면 그 경험이 제일 큰 경험이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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