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속이 후련해요!" 해방감에 수험생들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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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속이 후련해요!" 해방감에 수험생들 '활짝'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고 앞에선 신혜진(45)씨가 손에 금메달을 든 채 수험생 아들 이영한(18)군을 기다렸다.

이른 아침부터 이어진 긴 시험에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가도 교문 밖에서 기다리는 가족이나 다른 고사장 친구들을 마주치면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아들과 친구들에게 줄 꽃다발을 사 온 최모(47)씨는 교문 밖으로 나오는 학생들 얼굴을 하나하나 확인하며 40분을 기다린 끝에 아들에게 꽃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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