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성여중고에서는 올해 30~80대 수험생 107명이 수능을 치른다.
수능을 앞두고 출정식이 진행된 지난 12일 학교에서 만난 2학년 학생들은 일성여고 입학으로 배움의 한을 풀었다며 들뜬 표정으로 수능을 치르는 선배들에 대한 부러움을 드러냈다.
특히 집안 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를 간신히 졸업했다는 일성여고 2학년 2반 김을순 씨(69)는 "특별한 것 없이 열심히 살았다"라며 "단순히 한글을 익히는 걸 넘어서 수능까지 치르는 선배들의 모습을 보면 내 일처럼 감격스럽다.내년이면 나도 저 자리에 설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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