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최근 한국을 '일방적 무비자' 대상에 포함한 데 이어 15일부터 남미에서 열릴 다자 정상회의 무대에서 2년 만의 한중 정상회담 개최 방안을 논의하는 등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한중 관계 개선 신호를 발신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소셜미디어 계정 뉴탄친(牛彈琴)은 미 대선 직후인 지난 7일 "트럼프는 중국 제조업에 세금을 물리겠다고 위협했지만 그의 과세 목표는 '경쟁적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독일·일본·한국에 심지어 캐나다 등 여러 동맹도 포함된다"며 "그는 '한국은 매년 미국에 (방위 비용) 100억달러를 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위협했고, 대만에는 '우리 반도체 사업 100%를 빼앗아 갔다'고 했다.
성균중국연구소는 지난 11일 공개한 '미국 대선 분석 특별 리포트'에서 "트럼프의 재집권은 미국 동맹 체제의 균열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중국은 바이든 정부 시기 소원해졌던 미국 동맹국들과의 관계 개선 기회를 모색하고자 할 것"이라며 "한국도 대(對)중국 관계 회복에 나설 시점이고 전략적 모호성이 강대국 경쟁에 대한 한국의 대응책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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