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공정위 업무의 사무국 역할을 하는 체육회 공정체육실 관계자는 12일 이 회장의 3선 연임 승인 건에 김병철 위원장이 참여했는지를 묻는 말에 "공정위 전체 회의에는 참석했지만, 연임 건 처리 때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13일 밝혔다.
김 위원장이 이기흥 회장 연임 승인 안건 처리에 관여하지 않은 건 외부 지적과 공정위 자체 규정 때문이다.
앞서 9월 24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체육계 현안 질의 때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은 김 위원장이 이 회장의 특보를 지낸 경력을 문제 삼아 "(이기흥 회장은) 연임 심사를 스포츠공정위원장으로부터 승인받아야 하는데, 김병철 위원장은 이기흥 회장의 특보를 오래 했다"며 "이해충돌 소지가 있으며 바람직하지 못한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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