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연행' 부경대 정치활동 제한에 민변 "인권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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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연행' 부경대 정치활동 제한에 민변 "인권침해"

부산 부경대학교에서 학내 정치활동을 불허한 것에 항의하던 대학생 단체가 지난 9일 경찰에 연행된 것과 관련해 시민사회 규탄이 잇따르고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13일 부경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부경대에서 벌어진 집회의 자유 침해와 불법체포 감금 행위를 적극 규탄한다"고 밝혔다.

경찰이 학생을 연행해간 것과 관련해서는 "수백명의 경찰력을 동원하여 불과 8명의 학생을 에워싸고 연행한 것으로, 그마저도 불법체포의 소지가 드러나자 3시간여만에 서둘러 석방해주는 용두사미의 촌극"이라면서 "이번 사태는 한국 사회의 인권적 수준이 어디에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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