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선상에 오른 불법 도박사이트 총책 등에 대한 수사 정보를 평소 친분이 있던 사건 브로커에게 알려주고 700만원 상당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현직 경찰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A 경감은 2023년 7∼9월 평소 동네 선후배 사이로 알고 지내던 사건 브로커 B씨에게 자신이 담당하던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총책 등에 대한 수사 정보를 알려주고 9차례에 걸쳐 772만원 상당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사건 브로커 B씨는 A 경감에게서 체포 영장 발부·집행 계획 등을 알아내 불법 도박사이트 총책 측근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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