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든 어떤 관계든 ‘내가 저 사람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게 과연 맞는가’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이에요.”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의 연출을 맡은 송연화 PD는 작품이 전달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묻자 이렇게 답했다.
그럼에도 시청자가 ‘이친자’에 끌리는 이유는 타인과 관계에 관한 근원적인 질문과 10부작을 이끌고 가는 긴장감 있는 연출, 감각적인 영상미 덕이다.
‘이친자’는 최고의 프로파일러 장태수(한석규)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 장하빈(채원빈)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지며 심연 속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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