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에 곤돌라를 지으려는 서울시 사업이 법원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가족 사기업의 남산 케이블카 60여년 독점 운영에 대한 특혜 시비가 재부상하고 있다.
한국 최초의 여객용 케이블카인 남산 케이블카는 1962년부터 현재까지 63년째 가족기업인 한국삭도공업이 운영 중이다.
이처럼 3대 세습 가족기업이 남산을 독점하는 점, 케이블카는 교통약자 탑승이 사실상 불가능한 점, 곤돌라가 생기면 수요가 분산돼 대기 시간이 줄어드는 등 이용객 편의가 커진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곤돌라 사업은 포기할 수 없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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