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집회를 '불법 집회'로 규정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선 가운데, 집회 주최 측이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 이후 처음 열린 집회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분노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경찰이 '강경 진압', '기획 진압'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의 불법행위를 저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경찰이 허용한 행진 경로를 막아서는 모습, 또 집회 진행 중인데 대오로 난입하는 모습이 명백한 강경 진압이고 이것은 의도된 폭력 유발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양 위원장은 특히 "경찰이 집회에서 연행된 분들한테도 본인들의 위법행위에 대한 조사보다도 오히려 '누가 시켰냐', '사전에 기획된 것이냐', 이런 것들을 캐물었다"고 전하며 "경찰이 폭력 유발과 강경 진압을 계기로 해서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완강하게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해서 사법처리하고 입을 다물게 하려는 그런 의도를 명확히 가지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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