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진행된 유엔의 '보편적 인권 정례검토'(UPR)에서 억류자 문제 해결 등 한미일 3국이 제기한 권고 사항에 모두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UPR 실무그룹이 11일(현지시간) 공개한 심사보고서 초안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7일 열린 UPR에서 제기된 UN 회원국의 권고 294건 가운데 88건에 대해 사실상 거부 의사를 표명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2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서면질의에서는 2014년 발간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의 권고사항 이행과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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