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를 위해 11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전체회의가 경찰의 집회 관리에 대한 야당의 질타가 이어지면서 파행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회의 시작부터 경찰이 지난 9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의 주최로 서울 도심에서 열린 집회에서 강경 진압을 했다며 조지호 경찰청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 이상식 의원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차로(공간)를 열어달라는 주최 측의 요청에도 경찰은 꿈쩍하지 않았다"며 "경찰이 헌법상 보장된 집회의 자유를 침해했다.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의 규모를 줄여보려는 술책"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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