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예고한 대(對)중국 '관세 폭탄'을 방어하고자 중국이 아시아와 유럽의 미 동맹국에 구애하려 한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중국 정부의 의사결정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 트럼프 당선인의 대중 고율 관세 공약이 현실화할 경우에 대비해 중국이 미국 동맹국들에 관세인하, 비자면제, 투자제안 등 인센티브 제공 계획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유럽 국가들의 경우 중국이 그동안 무역 관련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중국의 유럽시장 접근성을 높일 경우 중국 기업이 유럽 기술을 빼갈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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