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수도권서 쓰는 전기인데, 왜 우리가 피해보냐" 반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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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수도권서 쓰는 전기인데, 왜 우리가 피해보냐" 반발 확산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추진 중인 '신장성-신정읍 345kV 송전선로 건설' 사업과 관련해 다수의 송전탑 건설이 예상되는 전북 고창지역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표주원 고창군 농민회 사무국장은 "지역의 전기를 수도권으로 보내기 위한 사업에 왜 아무 상관도 없는 고창 주민들이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받아야 하냐"며 "더 이상 송전탑 건설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전 관계자는 "고창군민들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에서 군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사업 설명회를 요청해 이날 설명회를 하는 것"이라며 "주민들의 반대 의견은 잘 알고 있으나, 아직 송전선로 노선이 구체화하지 않은 만큼 관련 사업 계획 등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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