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용암동굴이 '황금박쥐'로 불리는 멸종위기종 붉은박쥐의 주요 서식지로 확인되고 있다.
만장굴로부터 500∼600m 떨어진 김녕굴에서는 2015년 겨울 붉은박쥐가 처음으로 발견된 이후 2016년 겨울, 2017년 봄에 붉은박쥐 서식이 연이어 확인됐다.
특히 다른 박쥐들보다 붉은박쥐는 온도와 습도 등에 민감해 전국적으로 서식지가 줄어들고 있지만, 제주 용암동굴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출입이 통제되는 등 보호되면서 붉은박쥐 서식 환경이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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