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폭력 경찰, 대한민국 퇴행 증명…백골단 떠올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이 지난 9일 서울 시내에서 연 대규모 집회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참가자가 연행된 데 대해 "1980년대 폭력을 유발하는 폭력 경찰의 모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폭력적인 경찰의 모습으로 대한민국이 얼마나 퇴행하는지 증명돼 가는 것 같다"며 "모범적 민주국가 대한민국이 독재화의 길을 가고 있다는 비난을 받는 데 더해 조만간 경찰에 구타당하고 피 흘리는 일이 벌어질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의 발언과 관련, 민주당은 집회 당시 참가자에 대한 경찰의 폭력이 심각하다고 보고 사안을 검토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차원에서 대응할 것이라고 한민수 대변인이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