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에도 여러 종목에서도 남북 단일팀이 있긴 했지만, 그때 우리와는 많이 달랐죠.우리는 46일을 함께 생활했고 함께 훈련한 시간도 한 달이 넘었어요.북한의 이분희나 류순복 선수는 중학교 때부터 청소년대회에서 만났던 선수라 그전부터 잘 알고 있었어요.그래서 더 애틋했고 나중에 상대로 만났을 때 마음이 아팠죠” 홍차옥은 마치 악수하듯이 라켓 손잡이를 잡는 셰이크핸드 선수였다.
“그때는 여자선수가 20대 중반만 넘어가면 은퇴하는 시대였어요.지금처럼 프로가 있는 것도 아니고.돌아보면 너무 일찍 그만뒀다는 아쉬움도 들어요.지금은 40~50대 선수들도 올림픽에 나오잖아요.당시는 원 없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후배들을 보면 조금 더 할 걸이라는 후회도 들죠” 선수생활을 일찍 마쳤다고 탁구인생이 끝난 건 아니었다.
선수 은퇴 후 ‘탁구 대중화’에 힘을 썼던 홍차옥은 최근 생활체육으로 큰 인기를 얻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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