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검단은 지난 한 달가량의 점검 끝에 업무방해와 금품 등 수수, 횡령, 배임 등 혐의로 이기흥 회장을 비롯해 8명을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2016년 통합 체육회 선거에서 회장에 당선된 뒤 올해 두 번째 임기 종료를 앞둔 이 회장은 3선 도전 여부를 명확하게 밝힌 적은 없지만,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3번째 임기 도전 관련 심사 자료를 제출해 사실상 연임을 위한 정지 작업에 착수했다.
'수사 의뢰'라는 절대 가볍지 않은 정부 조사단의 발표와 체육계 안팎의 비판에도 공정위원들이 이 회장의 3선 도전 길을 터주면, 이 회장은 걸림돌 없이 내년 1월에 열리는 차기 회장 선거에 입후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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