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공영방송 공공전시문화사업기금회(公視·PTS)가 운영하는 영문 채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중범죄자'로 지칭해 대만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대만 중앙통신·연합보 등에 따르면 PTS가 운영하는 영문 채널 '타이완 플러스'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대선 소식을 보도하면서 "미국은 최초의 여성 대통령과 유죄 판결을 받은 중범죄자(felon) 사이에서 선택 중이고, 중범죄자 쪽으로 기울어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기자 언급을 영상으로 내보냈다.
대만 중앙통신은 "PTS는 이 보도가 두 후보에 대한 묘사에 적절하지 않은 점이 있다고 확인하고 논란을 피하기 위해 내부 토론을 거쳐 잠정 삭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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