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의 최고 책임자인 아제르바이잔 측 인사가 석유 회사로 위장한 환경 단체에 회의를 후원하는 대가로 거래 성사를 돕겠다고 약속한 통화 내용이 폭로됐으며, 중국은 기후 총회에서 유럽연합(EU)과 갈등을 빚고 있는 탄소국경세를 안건으로 내세우자고 주장해 회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8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국제 환경 단체 '글로벌 위트니스'(Global Witness)는 이번 총회의 최고 책임자인 엘너르 솔타노프 아제르바이잔 에너지부 차관이 가상의 석유 회사로 둔갑한 자신들에게 화석 연료 거래를 돕겠다고 밝힌 통화 내용을 폭로했다.
유엔기후변화 당사국 총회는 매년 논의할 안건을 참가국들의 사전 합의를 통해 결정하는데, 탄소세 문제를 안건에 올리자는 중국 측의 제안에 EU 국가들은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올해 회의 안건을 정하는 것부터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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