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히로시마-아리랑의 노래'(1986) 등을 통해 조선인 피해자 삶을 기록해온 박수남 감독이 그간의 작품에 담지 못한 약 50시간 분량의 필름을 복원해 만들었다.
위안부 할머니들을 담은 영화 '침묵'(2016)을 제작하고 일본 현지에서 상영회를 개최하는 등 최근까지도 기록을 위해 분투해온 박 감독의 모습도 영화에 담겼다.
박수남 감독은 목소리를 기록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며 원폭 피해자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 술을 같이 마시며 일했던 일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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