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최대 폭력조직인 칠성파 간부의 결혼식에 현직 국회의원 2명의 축기(축하의 뜻을 나타낸 깃발)가 놓였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국회의원 B씨 측은 “지역 주민 등이 다양한 곳에서 축기를 보내달라는 요청이 오고 대부분 보내드린다”며 “일일이 의원에 보고되지는 않기에 전혀 몰랐다”고 했다.
국회의원 C씨 측은 “전직 국회의원 측 관계자가 지인의 결혼식이 있다며 축기를 요청해서 보냈을 뿐 행사의 당사자가 누군지 몰랐다”며 “지인이라던 요청자도 이제 와서야 A씨를 전혀 모른다고 해서 황당할 따름”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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