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특활비·특경비 전액 삭감에 "검찰 기능 마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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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특활비·특경비 전액 삭감에 "검찰 기능 마비" 반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8일 검찰의 내년도 특수활동비·특정업무경비 예산을 모두 삭감하기로 하자 대검찰청이 "검찰의 기능을 마비시킬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이어 "특경비는 검사와 6∼9급 수사관을 포함한 전국의 검찰 구성원에게 지급되는 비용"이라며 "디지털 성범죄, 마약 범죄, 산업 재해, 각종 형사 범죄 등 민생 침해 범죄 수사에서부터 벌금 미납자 검거, 지명 수배자 검거 등 형 집행 업무에 이르기까지 검찰의 업무 전반에 사용되는 필수적인 비용"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법사위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검찰의 특수활동비 80억원과 특정업무경비 507억원을 전액 삭감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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